미아리 보양식 맛집 능이마을 오리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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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2Pro




예전에는 안 그랬었는데 나이를 먹다보니 더위도 더 잘먹는지 여름에 조금만 움직이면 땀을 삐질삐질 저질 체력이
되어버렸습니다. 운동이 보약 이라고는 하지만 먹는것으로 충분히 커버 되잖아요 ㅎㅎ

계속 내리는 장마속에 맑은 하늘을 보여 주기에 복날도 다가오는데 부모님 모시고 몸보신 하러 왔습니다.

한쪽벽에 보이는 뒤뚱거리며 걷는 오리는 사람을 바로 걷게 합니다~
이 문구만 봐도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입니다.

여름에 삼계탕과 백숙을 주로 먹었는데 불포화 지방산과 필수 아미노산등이 풍부한 기력회복에 도움이 되는 오리로
선택을 했습니다.

피크타임 식사시간이 지나서 방문 했는데도 거의 만석 이였습니다. 역시 맛집의 스멜이~

늦점에 가까운 시간에 방문해서 허기진 나머지 사진 보다는 일단 폭풍 흡입 모드로 일단 고기부터 올려야죠~
아이들이 있어서 소금구이와 오리 능이 백숙을 주문했습니다.

제가 냄새에 많이 예민한 편인데 숯불이 아니라서 그런지 소금 구이는 굽기 시작할때 오리 특유의 냄새가?
살짝~ 올라오는듯 하여 걱정 했는데 다 구워지면 잡냄새 하나도 없습니다. 정말 담백하고 맛이 있습니다.
맛이라는 것을 글로 표현 한다는게 어렵네요. 아이들도 무척 잘 먹었습니다.

개인적인 최애 반찬이 무말랭이 절임?에 부추 올려서 싸먹으면 글 쓰는데도 군침이 사악~돕니다.

그래도 기력회복엔 능이 오리백숙이죠~
부추는 오래 끊이면 맛이 떨어진다고 데치는 개념으로 끓기 시작하면 빼놓고 싸서 먹으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고 알려주셨습니다.

국물맛이 계속 생각이 날 정도로 예술입니다.
오리도 푹 고아져서 식감도 매우 부드러워서 아이들이나 어르신들 드시기에 딱인거 같습니다.

백숙에는 찰밥이 같이 나오는데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백숙을 어느정도 드신 다음에 이모님에게 이야기하면
야채랑 같이 나온 찰밥을 죽으로 만들어 주시는데 죽으로 먹는 것도 매우 맛이 있었습니다.

이~ 맛에 저 가격이면 보양식으로 가성비는 최강급이라고 생각됩니다.
인근 우이동 계곡의 자연 속에서 맛보는 백숙도 좋겠지만 무더운날 부모님 모시고 맛있는 음식 시원한 곳에서
식사 가능한 능이마을 추천합니다. 저는 벌써 2번이나 다녀왔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ㅎㅎㅎ

아~ 한가지 단점이 있는데 천장형 에어컨 자리는 살짝 피하시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물방울이 조금씩 떨어집니다.

백숙류는 거의 계곡에서만 먹다보니 큰 기대없이 갔다가 너무 맛있게 먹어서 포스팅 합니다.
100퍼 내돈내산입니다~!! 이미 오랜 맛집인거 같습니다.

주소는 서울 강북구 솔샘로 330 1층 (클릭)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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